전시 전경
전시 전경
두 여자, 2024, 힘이 나는 4색 색연필, 양털과 짜투리 실을 꼬아 만든 실, 반짝이 실, 쉬폰 천, 3000cm X 200cm 크로셰하여 미로 처럼 가변 설치
두 여자, 2020, 캔버스에 유채, 45cm X 53cm 3점, 노지영 흔들리는 마트 카트에 가변설치
두 여자, 2020, 캔버스에 유채, 45cm X 53cm 2점, 90도로 가변설치
두 여자, 2020, 캔버스에 유채, 45cm X 53cm, 노지영 나그네 사이에 넘길 수 있게 가변설치
두 여자, 2020, 캔버스에 유채, 45cm X 53cm 4점, 코너에 가변설치
두 여자, 2020, 캔버스에 유채, 45cm X 53cm, 천장에 매달아 가변설치
<Ice Breakers>
2025. 03. 13 ~ 04. 15
탑골미술관
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7
✿기획 오지형
❆작가 노지영, 최고래
✿주최 서울노인복지센터
❆주관 탑골미술관
✿후원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
❆사진 스튜디오 유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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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나 첫 모임, 첫 회의, 첫 발표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경험해봤을 것이다. 전시 <Ice Breakers: 어색해도일단말걸기>는 낯선 만남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는 '아이스 브레이커 Ice Breaker'조각을 선보인다. 사각 공간에 놓인 이 조각들은 다양한 자세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을 맞이한다.
누워있거나, 서있거나, 매달린 채 각자의 방식으로 첫 만남을 주도하는 이들은 마치
낯설지만,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하거나 어색함을 감추려 노력하는 사람과 닮아 있다. 신체 형상을 띤 작가 노지영과 최고래의 작업은 탑골미술관에서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.
이번 전시는 관객이 작품과 첫 대화를 나누고, 공간을 자유롭제 탐색하며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보내도록 마련되었다.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사회에 정착해 가는 개인화된 소통 방식보다, 타인 간 순수한 관심을 바탕으로 조각과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