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여자, 2022, 천에 핸드 터프팅 후 라텍스 본드, 가로 최대 450cm Z자 병풍 가변설치
두 여자, 2022, 천에 핸드 터프팅 후 라텍스 본드, 가로 최대 450cm Z자 병풍 가변설치
두 여자, 2020, 캔버스에 유채, 45cmX53cm 총 17점 벽에 걸지 않고 가변설치
<호박방울>
조유경, 최고래
2022.07.07~07.17
우석갤러리
후원 :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
포스터 : 손석민
?여기가 어디지 ?
“ 지금은 호박 방울에 갇혀 있습니다.
우리는 바로 지금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습니다.
지구에서 5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고,
몇 백 년이 아니라 몇 시간 만에 트랄파마도어로 우리를 데려다 줄 시간 왜곡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 “
?어쩌다 우리가 여기에 오게 된 거지요?
“그것을 당신에게 설명하려면 다른 지구인이 필요합니다.
지구인들은 설명을 잘하더군요.“
커트 보네거트 의 소설 <제 5도살장 > 에서 외계인은 호박 방울 속 작동하는 시간은 순간이며 모든 시간이라고 말한다.
그곳의 일들은 미리 알려줄 수 도 없고 설명 할 수도 없다.
시작도 없고, 중간도 없고, 끝도 없고, 서스펜스도 없고, 교훈도 없고, 원인도 없고, 결과도 없다.
일어나야 하는 일은 일어난다는 이 곳. 두 지구인 작가는 전시를 통해 각자의 호박방울 안의 순간과 시간을 말한다.
만약 이곳을 찾아온 이들이 호박방울 지대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면,
‘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 보라‘ 고 작가들은 설명한다.
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들은 한눈에 들어오는 하나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.